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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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클럽 월드컵 결승 진출…산투스와 격돌

기사입력 2011.12.15 21:17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유럽 챔피언' 바르셀로나(스페인)가 알 사드(카타르)를 꺾고 클럽 월드컵 결승에 진출했다.

바르셀로나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일본 요코하마 국제 경기장에서 열린 '2011 세계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아드리아누의 2골에 힘입어 알 사드를 4-0으로 물리치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4일 전, 레알 마드리드와의 엘 클라시코 더비를 끝내고 곧바로 일본으로 날아온 바르셀로나는 주전 전원이 결장할 것으로 예상됐던 것과 달리 주전과 비주전 선수들을 골고루 조합해 경기에 임했다. 리오넬 메시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를 필두로 특유의 짧은 패스를 앞세워 바르셀로나는 경기 초반부터 알 사드의 골문을 두드렸다.

밀집 수비로 임한 알 사드를 맞아 쉽사리 득점을 올리지 못하던 바르셀로나는 전반 25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페드로 로드리게스가 올려준 크로스를 상대 수비와 골키퍼가 호흡이 맞지 않아 걷어내지 못하고 우물쭈물하는 사이 아드리아누가 쇄도해 골망을 흔들며 리드를 잡았다.

결승골의 주인공 아드리아누는 전반 43분에 추가골을 뽑아냈다. 티아고 알칸타라로부터 볼을 받은 아드리아누는 아크 정면에서 왼발 감아차는 슈팅으로 정확하게 골대 구석으로 꽂아 넣어 2-0을 만들었다.

후반에도 일방적인 볼 점유를 앞세워 경기를 풀어나간 바르셀로나는 후반 18분 한 점 더 달아났다. 문전에서 메시의 패스를 받은 세이두 케이타는 침착하게 골문으로 밀어넣으며 3-0을 만들었다. 바르셀로나는 20분 뒤 교체 투입된 막스웰이 한 골 더 추가하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고 경기는 그대로 끝이 났다.

이날 승리로 바르셀로나는 오는 18일 가시와 레이솔(일본)을 꺾고 결승에 선착한 산투스(브라질)와 우승컵을 놓고 결승전을 치른다.

[사진 (C) 바르셀로나 홈페이지 캡처]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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