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의 1인자로 등극한 김하늘(23, 하이마트)이 2012시즌 첫 대회에서 우승을 노린다.
김하늘은 2011 현대 차이나 레이디스오픈(총상금 25만 달러, 우승상금 4만5천 달러)에 출전한다. 이 대회는 중국 하문에 위치한 오리엔트 골프&컨트리클럽(파72, 6,414야드)에서 16일부터 사흘간 진행된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이번 대회는 KLPGA와 CGA(중국골프협회)가 공동 주관하고 한국, 중국, 대만, 태국 등 아시아 지역의 총 108명이 참가한다.
국내 선수로는 '디펜딩 챔피언' 김혜윤(22, 비씨카드)을 비롯해 심현화(22, 요진건설), 정연주(19, CJ오쇼핑), 최혜용(21, LIG손해보험), 박유나(24, 롯데마트), 이민영(19, LIG손해보험) 등이 출전한다.
'지존' 신지애는(23, 미래에셋) 2006년과 2007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최혜용, 유소연(21,한화), 김혜윤 등이 차례로 우승을 차지하면서 한국 골프의 우수성을 알렸다.
2011시즌 개막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김혜윤은 이후 승수를 쌓는데 실패했다. 하지만, 시즌 내내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늘 상위권 올랐다.
김혜윤은 "연습을 많이 못해서 걱정이다. 하지만 체력적으로는 괜찮은 것 같다. 잔디에 빨리 적응하고 샷 감각을 되찾는 것이 성적을 좌우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1시즌 3승을 챙기며 다승왕과 상금왕, KLPGA대상을 수상한 김하늘은 작년 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시즌이 끝난 이후에도 바쁜 일정으로 쉴 틈 없었던 그는 "계속된 일정으로 피로가 누적돼 몸이 너무 안 좋았다. 하지만, 지금은 며칠 쉬어서 괜찮아졌다"고 말했다.
또, 김하늘은 "중국 잔디는 우리나라와 다르기 때문에 적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많이 쳐본 코스인 만큼 올해도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신인왕에 오른 정연주는 "올해 목표한 바를 이뤄내 기쁘다. 하지만 자만하지 않고 앞으로도 계속 열심히 해나갈 것이다. 이제 시작이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사진 = 김하늘, 김혜윤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