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JTBC 수목드라마 '발효가족'이 송일국, 박진희, 이민영 등 주연배우를 시작해,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나갈 이대근, 김병춘, 최덕문 등 명품 조연까지 대거 합류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식당 근처 낡은 단독주택에 홀로 사는 독거노인인 설노인으로 분하는 이대근은 "저기가 내 지정석이라고 했어, 안 했어", "잉어 잡는 꿈을 꿨으니 복권 당첨되면 가게의 빚을 다 갚아주겠다." 등, 얼토당토않은 말들을 늘어 놓으며 극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또한, 아내와 자식을 캐나다에 보내고 한식당 근처에서 한의원을 경영하는 기러기 한의사 한평만 역을 맡은 김병춘 역시 유쾌한 웃음을 선사한다.
늘 웃는 얼굴에 실없는 농담이 취미인 평만은 지난 주 방송된 1, 2회에서 "자네는 싸움꾼 면허받고 싸움하고 다녔나?" "나 입 무거워, 전생에 조개였어" 등 깨알 같은 명 대사를 남기며 웃음을 주고 있다.
호태(송일국 분)를 눈엣가시처럼 여겨 처단하려고 하는 조직의 2인자 조대식 역을 맡은 최덕문 역시 '발효가족'에 재미를 불어넣을 캐릭터 중 하나이다. 평소에는 멋지게 폼을 잡지만 실상은 소심한 대식은 지난주 방송된 1회에서도 호태에게 맞아 시퍼렇게 멍이 든 눈을 선글라스로 가리며 웃음을 샀다. 대식은 앞으로 우주에게 마음을 품게 되면서 더욱 코믹스러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김치로 유명한 한식당 '천지인'에 모이는 사연 많은 손님의 이야기를 그리는 JTBC '발효가족'은 수, 목요일 밤 8시 45분 방송된다.
[사진 = 김병춘, 이대근, 최덕문 ⓒ MI]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