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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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리의 EPL 복귀, 아스널 아닌 에버턴?

기사입력 2011.12.12 11:18 / 기사수정 2011.12.12 11:18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아스널코리아 특약=김형민 기자] 에버턴의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전직 아스널맨' 티에리 앙리에게 손을 뻗고 있다는 소식이다.

영국 매체 선데이 미러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모예스 감독이 "미국에서 뛰고 있는 앙리를 임대로 영입하려는 발칙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며 앙리의 EPL 복귀 가능성을 제기했다.

지난 11월 미국 MLS(메이저리그 사커) 시즌을 모두 끝낸 앙리는 영국 런던 콜니 훈련장에서 벌어진 아스널 팀 훈련에 참가했다. 앙리는 아스널의 125주년 기념식에도 참석하면서 한때 '아스널에 다시 복귀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과 소문들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이에 대해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감독은 "우리에겐 공격수 자원이 많다"며 앙리의 복귀설을 일축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엔 에버턴의 모예스 감독이 공격수 자원 부족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앙리의 임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혀지며 다시 한번 앙리의 EPL 복귀가 탄력을 받고 있는 분위기다.

모예스 감독은 "난 이미 앙리에게 (임대)요청을 했다. 곧 그의 답변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에버턴이 공격수를 한 명 더 영입할 수 있길 원한다"며 앙리 임대영입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현재 미국 뉴욕 레드불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앙리는 다음 달 15일부터 열리는 팀 훈련캠프 참가차 소속팀에 복귀한 상태다. 에버턴은 지난 시즌 LA 갤럭시로부터 랜던 도노반을 임대 영입해 '만점 효과'를 누린 바 있어 과연 앙리의 임대 영입이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벵거 감독은 지난 9일 구단 공식 인터뷰를 통해 "앙리가 미국에서 활약하고 있는 현 상황을 존중한다. 그의 선수 이력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면서 "앙리가 할 수 있는 한 오래 선수생활을 이어갔으면 한다"며 애제자를 응원했다.

[사진 = 티에리 앙리 ⓒ 아스널코리아 제공, 저작권 아스널코리아]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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