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팬페이지] '논란' 골든글러브 투표. 차라리 인기투표 해라

"이 글은 <엑스포츠 뉴스>를 통해 프로야구 8개 구단별 논객들이 올리는 글입니다. 본지의 편집 방향과는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Char] 이번에도 골든글러브 투표로 인해 여러 말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전부터 지적된 가장 큰 문제점은 야구 전문 기자가 아니어도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이죠. 야구의 가장 기본적인 기록조차 확인 안하고 투표하는 기자들이 많습니다. 그 문제는 올해 투표에도 나타났죠. 다음은 올해 투표 결과입니다.

유효표 306표
투수 : 윤석민(189표) // 오승환(113표)
포수 : 강민호(216표) // 양의지(67표), 조인성(23표)
1루수 : 이대호(272표) // 박정권(23표), 최준석(11표)
2루수 : 안치홍(198표) // 오재원(91표), 한상훈(17표)
3루수 : 최정(206표) // 박석민(67표), 황재균(28표), 정성훈(5표)
유격수 : 이대수(127표) // 김상수(111표), 김선빈(49표), 강정호(19표)
외야수 : 최형우(286표), 손아섭(157표), 이용규(150표) // 전준우 (129표), 이병규(102표)
지명타자 : 홍성흔(223표) // 김동주(61표), 박용택(22표)


이대수 : 366타수, 안타 110개, 2루타 16개, 홈런 8개, 타점 50, 득점 46, 0.278/.362/0.352 OPS 0.714, 실책 10
김상수 : 406타수, 안타 113개, 2루타 16개, 홈런 2개, 타점 47, 득점 53, 0.301/0.360/0.426/ OPS.0.786, 실책 22
강정호 : 444타수, 안타 125개, 2루타 22개, 홈런 9개, 타점 63, 득점 53, 0.282/0.353/0.754/ OPS 0.754, 실책 13

유격수 부분에서 이대수 선수가 얻은 표는 유효표 306표 중 127표입니다. 2위인 김상수 선수는 111표였죠. 둘의 성적은 어떨까요? 단순히 기록만 봐도 이대수 선수가 앞섭니다. 거기에 유격수의 가장 큰 자질인 수비력만 봐도 실책은 2배 차이죠. 아무리 우승팀 프리미엄이 있다지만 김상수 선수가 과연 111표나 받을 정도가 될까요? 강정호 선수의 성적과 비교해보면 어처구니가 없죠.

선수가 잘했다 잘못했다는 논하는 것이 아니라 야구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도 없는 기자들에게도 투표권을 주는 현 체제가 잘못된 것이 아닐까요? 차라리 유효표를 줄이더라도 야구전문 기자에게만 투표권을 주는 것이 골든글러브 논란을 줄이는 방법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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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논객 : Ch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