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아 축구의 최강자를 가리는 2004 중국 아시안컵이 17일 21:00(한국시간)중국와 바레인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22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베이징에서 벌어진 중국과 바레인의 개막전에서는 양 팀이 서로 두 골씩 주고 받으며 승부를 내지 못했다.
먼저 기선을 잡은 쪽은 바레인이었다. 한국과의 평가전에서 무득점에 그쳤던 바레인은 전반 41분 모하메드 후베일(Mohamed Hubail)의 선제골로 홈 팀 중국을 앞서나갔다.
후반전이 시작되자 중국의 거센 반격이 이어졌다. 후반 14분 쳉 지(Zheng Zhi)의 페널티킥 골로 동점을 기록한 중국은 9분뒤 리진위(Li Jinyu)가 역전골을 터트리며 홈 팬들을 열광시켰다.
그러나 바레인은 교체해 투입 된 후세인 알리(Husain Ali)가 경기가 끝나가던 후반 44분에 터트린 극적인 동점골로 개막전 패배를 면하게 되었다.
<동점골의 주인공 후세인 알리-사진:http://www.asiancup2004.com>
어제는 개막전 이외의 다른 경기는 열리지 않았으며 오늘은 카타르와 인도네시아의 A조경기와 사우디:투르트메니스탄, 이라크:우즈베키스탄의 C조 경기가 벌어진다.
안희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