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아스널코리아 특약=김형민 기자]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감독이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강력한 우승 후보로 스페인의 두 '거인'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를 지목했다.
벵거 감독은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현재 유럽에서 가장 흥미로운 팀은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라며 레알과 바르샤를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았다.
최근 챔스에서 스페인 라 리가의 '양대산맥'으로서의 위용을 과시하고 있는 레알과 바르샤는 각각 D조와 H조에서 1위를 차지하며 이미 16강행을 확정지었다. 최근 2000년대에 들어서만 챔스에서 무려 3번의 우승을 차지한 바르셀로나는 이번 시즌에도 변함없이 특유의 패스축구로 우승을 향해 순항 중에 있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는 조제 무리뉴 감독 지휘 아래 지난 시즌보다 한 층 더 강화된 전력을 선보이며 통산 10번째 챔스 우승을 노리고 있다.
벵거 감독은 "레알과 바르샤 외의 팀들 역시 우승을 노릴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우리 역시도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며 챔스 우승에 대한 열망을 숨기지 않았다.
오는 7일 새벽 그리스 카라츠카키스 스타디움에서 올림피아코스와 챔스조별리그 6차전을 치를 아스널은 이미 지난 5차전에서 브루시아 도르트문트를 2-1로 꺾고 16강진출을 확정지은 상태다.
16강전을 앞둔 것에 대해 벵거 감독은 "16강 토너먼트가 시작되면 대회 분위기는 완전히 달라진다"면서 "지금부턴 약간의 행운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1.2차전에서 선수들이 모두 뛸 수 있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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