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미국 프로야구(MLB) 마이애미 말린스가 '발전 없는 타자' 알버트 푸홀스(31)에게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MLB.COM은 6일(한국시각) 마이애미가 히스 벨(34)과의 입단 발표를 몇 시간 앞두고 푸홀스의 에이전트인 댄 로자노를 만났다고 밝혔다. 한편 마이애미와 로자노의 만남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전해지지 않고 있다.
하지만 마이애미가 푸홀스를 투어에 초대하며 관심을 보였던 만큼 아직도 푸홀스의 영입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LB.COM은 마이애미가 윈터 미팅에서 계약을 마무리짓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스프링캠프 이전에는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마이애미는 이미 벨과 3년 2700만 달러, 정상급 유격수 호세 레예스와 6년 1억600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하며 스토브리그의 최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또한 푸홀스를 비롯, 정상급 좌완 선발요원 CJ 윌슨과 마크 벌리도 주시하고 있다. 위에 언급한 5명의 선수들은 모두 마이애미의 투어에 초대받은 선수들이다.
한편 푸홀스는 2001년 빅리그에 입성, 2010 시즌까지 매년 3할 30홈런 100타점을 넘어서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꾸준한 타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 시즌 중반 손목 부상으로 6주 진단을 받았지만 무려 16일만에 부상에서 회복해 진가를 발휘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타율 2할 9푼 9리 37홈런 99타점이라는 호성적으로 마무리하며 MLB 최고 타자임을 입증했다.
만약 마이애미가 푸홀스 영입에 성공한다면 단숨에 MLB 우승 후보로 떠오를 전망이다. 마이애미의 오프시즌 쇼핑은 어디까지 이어질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알버트 푸홀스 ⓒ MLB.COM 캡쳐]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