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지상 최대의 라이벌전 '엘 클라시코 더비'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바르셀로나 미드필더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팀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파브레가스는 5일(이하 한국시간) '바르샤 TV'에 출연해 "우린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레알 마드리드 홈구장)에 가서 이길 것이고 레알이 두렵지 않다"며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현재 프리메라리가에서 각각 1,2위를 달리며 우승경쟁 중인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는 오는 11일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이번 시즌 첫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 8월 열린 슈퍼컵 1,2차전에서 시즌 첫 더비경기를 치른 양 팀은 당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벌어진 1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거뒀지만 캄프 누에서 열린 2차전에서 바르샤가 3-2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번 시즌 라이벌과의 리그 첫 맞대결을 앞두고 파브레가스는 "우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고 베르나베우로 승리를 위해 떠날 것이다"라면서 "그곳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든 우리의 축구를 펼치는 데 전혀 문제가 없다"며 각오를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가 두려움을 가지고 경기에 임한다면 베르나베우는 우리에겐 지옥같은 곳이 될 것"이라면서 "레알은 승리를 위해 달려 들 것이고 홈팬들은 엄청난 야유를 쏟아낼 것인데 만약 우리가 패한다면 리그(우승)에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며 라이벌 전에서의 승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사진= 세스크 파브레가스ⓒ 바르셀로나 공식 홈페이지 캡쳐 ]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