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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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코, "팀 동료로 서재덕에게 조언한다"

기사입력 2011.12.03 16:31 / 기사수정 2011.12.03 16:50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조영준 기자] "내가 처음 한국에 와서 경기를 마친 뒤, 고민이 많았다. 고향으로 돌아가 한국에서 선수생활을 할 지에 대해 생각을 많이 했다. 결국, 한국으로 가기로 했고 기왕 할 바에는 제대로 열심히 하자는 생각을 가졌다. 서재덕도 대학에서 처음 V리그로 올라와 힘들 것이 많을 것이다. 앞으로 서재덕이 발전해야할 부분을 동료로서 조언하고 있다."

KEPCO의 안젤코가 팀 동료이자 후배인 서재덕에 조언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KEPCO는 3일 오후, 수원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프로배구 V리그' 드림식스와의 경기서 3-1(17-25, 25-20, 25-22, 25-18)로 역전승했다.

이 경기에서 안젤코는 홀로 30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현재 KEPCO는 부상 선수들이 속출하고 있다. 박준범은 어깨 부상으로 한달동안 결장이 불가피하다. 또한, 임시형은 이날 경기에서 얼굴에 타박상을 당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안젤코에 대한 의존도는 더욱 높아졌다. 이 부분에 대해 안젤코는 "박준범 뿐만이 아니라 김상기와 임시형 모두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팀 사정이 이런만큼, 외국인 선수인 나의 역할이 늘어나는 점을 알고 있다. 다른 선수들이 빨리 회복돼 함께 플레이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젤코는 드림식스와의 경기에서 30득점에 공격성공률 56%를 기록했다. 하지만, 1세트에서는 공격성공률이 42.86%에 머물렀다.

안젤코는 "첫 세트에서는 서재덕이 서브리시브에서 실수가 많았다. 이렇다보니 공격도 잘 풀리지 않았다. 서재덕이 실수를 많이 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를 가지고 화를 내는 것은 아니다. 서재덕은 V리그 경험을 처음한다"고 밝혔다.

또, 안젤코는 "대학에서만 뛰던 서재덕이 처음 프로에 적응하면서 많은 것이 힘들 것이다. 앞으로 경험을 많이 하면 분명히 발전할 것이다. 이런 점을 팀 동료로서 조언하고 있다. 보다 경기를 잘 풀어가기 위해서다"고 덧붙었다.

서재덕은 "안젤코는 형처럼 좋은 조언을 해주고 있다"고 답변했다.

[사진 = 안젤코 (C)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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