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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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 고준용 "진욱, 오현이 형 볼때마다 놀랍다"

기사입력 2011.12.01 21:13 / 기사수정 2011.12.01 21:16

조영준 기자


[지난 10월 13일 열린 2011~2012 남자신인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1순위로 삼성화재에 입단한 고준용(가운데). 왼쪽은 신치용 삼성화재 감독. 오른쪽은 방인엽 삼성화재 사무국장 삼성화재 (사진=삼성화재 제공]

[엑스포츠뉴스=대전, 조영준 기자] "이번 경기처럼만 해준다면 금상첨화입니다. 앞으로 (고)준용이는 서브리시브와 수비를 보완해야합니다."

올 시즌, 남자배구 신인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1순위로 삼성화재의 유니폼을 입은 고준용(22, 삼성화재)이 프로데뷔전을 멋지게 장식했다.

고준용은 1일 저녁,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상무신협과의 경기서 11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박철우(26) 대신 투입된 고준용은 90%의 높은 공격성공률을 기록하며 신치용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날 경기에서 삼성화재는 상무신협을 3-0으로 완파했다.

경기를 마친 고준용은 "감독님이 신인이니까 무조건 자신있게 경기를 하라고 주문하셨다."고 소감을 밝혔다.

인하대 시절, 고준용은 3학년 때까지 레프트로 활약했다. 하지만, 4학년 때는 팀 사정 때문에 센터로 기용됐다.

신치용 감독은 "준용이는 서브리시브와 수비를 보완해야 한다. 그래야 프로무대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대학시절, 수비보다 공격에 주력한 고준용은 "삼성화재에 입단 한 뒤, 공격 폼과 서브리시브 폼을 다 바꿔야한다는 조언을 들었다"고 말했다.

수비와 리시브 훈련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는 고준용은 선배들의 도움이 크다고 밝혔다. 삼성화재는 기본기와 수비력이 탄탄한 선배들이 많다.

고준용은 "(석)진욱이 형과 (여)오현이 형을 볼때마다 놀랄 때가 있다. 그리고 많이 배우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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