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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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치용 감독, "현대캐피탈의 전력이 가장 안정적"

기사입력 2011.12.01 20:52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전, 조영준 기자] 삼성화재가 상무신협을 완파하고 시즌 9승(1패)을 올리며 단독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삼성화재는 1일 저녁,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경기에서 상무신협을 3-0(25-15, 25-21, 25-16)으로 완파했다.

승장인 신치용 감독은 "오늘 경기는 오는 4일에 열리는 대한항공전을 염두에 두고 선수를 기용했다. (석)진욱이를 투입하지 않았고 (박)철우도 컨디션이 좋지 않아 기용하지 않았다. 신인인 (고)준용이가 아직은 미흡했지만 자기 몫을 다해줘서 다행이라고 본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 시즌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1순위로 삼성화재에 입단한 고준용은 11득점을 올렸다. 박철우 대신 기용돼 90%의 공격성공률을 기록한 고준용은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신 감독은 "준용이가 오늘처럼만 해준다면 금상첨화다. 앞으로 준용이는 서브리시브와 수비를 보완해야 한다. 이런 부분이 발전하지 않으면 프로 팀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인하대 시절, 고준용은 레프트 공격수로 활약했다. 지난해에는 센터로 활약해 수비보다 공격에 치중했다. 이 부분에 대해 신 감독은 "준용이에게 지금하는 훈련이 힘들어도 이것을 잘 버티면 4~5라운드로 가면 좋은 활약을 할 것이라고 얘기해줬다"고 말했다.

삼성화재는 오는 4일, 마틴이 합류한 대한항공과 '빅매치'를 펼친다. 이 부분에 대해 신 감독은 "올 시즌은 우리와 현대캐피탈, 대한항공, 그리고 KEPCO가 물고 물리는 경기를 펼칠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현대캐피탈의 전력이 가장 좋다고 본다. 현대캐피탈이 가진 기본적인 전력은 무시못한다"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사진 = 신치용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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