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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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용 감독, "시합할 때 연승부담 버리라고 말했다"

기사입력 2011.12.01 19:22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전, 조영준 기자] 대전 KGC인삼공사가 도로공사를 꺾고 파죽의 6연승을 달렸다.

인삼공사는 1일 오후,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경기에서 도로공사를 3-0(25-22, 25-17, 25-17)으로 완파했다.

승장인 박삼용 감독은 "도로공사는 임효숙이 빠지면서 리시브가 불안해졌다. 상대 팀이 단조로운 플레이를 해 쉽게 이긴 것 같다. 몬타뇨의 공격도 좋았지만 센터들의 블로킹 움직임이 좋아서 이길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경기에서 인삼공사는 12개의 블로킹 득점을 올렸다. 또한, 유효블로킹으로 상대의 공격을 봉쇄해 범실을 유도했다.

블로킹이 잘 된 점에 대해 박 감독은 "몬타뇨에게 도로공사의 외국인 선수인 피네도를 막으라고 주문했다. 상대 공격수들을 우리 센터들이 잘 쫓아가 빠른 플레이를 차단했다"고 말했다.

박 감독에 이어 인터뷰를 가진 몬타뇨는 "이번 경기를 앞두고 감독님이 피네도의 스트레이트 공격을 막으라고 주문하셨다"고 전했다. 도로공사의 피네도는 이날 경기에서 16득점에 공격성공률 34.14%에 머물렀다.

지난 시즌 8승16패로 4위에 그쳤던 인삼공사는 올 시즌 강팀으로 변모했다. 시즌 초반 6연승을 달리고 있는 인삼공사는 7승 1패로 '독주체제'에 나섰다.

박 감독은 "선수들도 계속 이기는 것에 대해 부담감이 있다. 경기를 할 때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고민과 걱정을 내려놓고 시합을 하자고 주문했다"며, "중간에 패할 때는 도약의 기회가 된다. 연승에 연연하지 말고 한 게임 한 게임 충실하자고 말했다"고 덧붙었다.

[사진 = 박삼용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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