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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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와 결별 수순' 드록바, "돈 많이 주는 팀 가겠다"

기사입력 2011.11.30 13:05 / 기사수정 2011.11.30 13:05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디디에 드록바가 첼시와 결별 수순을 밟고 있는 가운데 돈을 많이 받을 수 있는 곳으로 가고 싶어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매체 더선은 지난 29일(한국시간) 드록바가 첼시측에서 제안한 1년 재계약 협상을 거절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에이전트의 말을 인용해 "드록바는 돈을 많이 받을 수 있는 곳으로 갈 것"이라 말했다고 보도했다.

8년동안 첼시와 동거동락했던 드록바는 이번 시즌이 종료되는 시점인 2012년 5월말에 첼시와의 계약이 종료된다. 이에 따라 첼시는 드록바에게 1년재계약을 제시했지만 드록바측은 금액에 대한 불만과 팀내 좁아진 입지로 인해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시즌 들어 드록바는 첼시 사령탑에 부임한 안드레 비야스 보아스 감독이 페르난도 토레스, 다니엘 스터리지 등 비교적 젊은 공격수들을 중요하며 자연스레 경기출전횟수도 부쩍 줄어들었다. 이로 인해 불만이 싾인 드록바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신분으로 다른 클럽으로의 이적을 노리기로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드록바 에이전트 티에르노 세이디는 "첼시에게 1년계약 연장제안을 받았지만 우리에게 맞지 않았다"며 설명한 뒤 "드록바의 나이에서 더 이상 선수로서 보여줄 것은 없고 그는 돈을 많이 받을 수 있는 곳을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이전트는 이어 "AC밀란이 임대계약 제의를 해 왔었지만 우리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치 못해 거절했다"며 AC밀란과의 접촉사실을 공개하면서 "차기 행선지는 미국이 될 수도 있고 러시아, 카타르 혹은 아시아의 어느 곳이 될 수도 있다"며 이적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보였다.

드록바의 오는 1월 이적시장에서의 첼시와의 결별이 확실시 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의 안치 마하치칼라 등 유수의 클럽들이 드록바의 행보를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디디에 드록바 ⓒ 첼시 공식 홈페이지 캡쳐]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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