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7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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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일의 약속' 김해숙, 이미숙에 "임채무 사표내고 상하관계 청산 원해"

기사입력 2011.11.30 00:02

방송연예팀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이희연 기자] 김해숙이 이미숙에게 섭섭함을 토로하며 상하관계 청산을 요구했다.

29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천일의 약속>(정을영 연출, 김수현 극본)에서는 박지형(김래원 분)이 치매 환자와 결혼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오현아(이미숙 분)가 강수정(김해숙 분)을 찾아와 위로의 말을 전했다.

오현아는 박지형의 결혼 소식을 접한 당시 강수정에게 소리를 지르며 분노했지만 곧 그를 찾아와 사과하며 위로하고자 했다.

오현아는 "어떡하느냐. 정말 걱정된다. 얼마나 기가 막히고 끔찍하냐. 너 죽고 싶을 것 같아. 미안하다. 내가 조금 경솔했던 것 같다. 섭섭했지?"고 말했다.

이에 강수정은 "그런 생각할 여유 없었다"고 말하며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이어 오현아는 "짱짱한 시어머니 앞에서 며느리가 치매라니. 자신 인생이 다 망한 건데. 내가 잘하겠다"라고 말하며 얄미운 위로를 이어나갔다.

참다 못 한 강수정은 "네 입에서 사표 내라 소리 나올 때 다시는 너 안 볼 거라 생각했다"며 40년 지기로서의 서운함을 토로했다. 이어 그는 남편 박창주(임채무 분)가 병원을 두어 오현아 부부와의 상하관계를 청산하고 싶다고 말했다.

결국, 둘은 서로 섭섭했던 것들을 털어놓으며 갈등을 극대화시켰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강수정(김해숙 분)이 박지형과 이서연의 집을 찾아와 결혼을 축하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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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해숙, 이미숙 ⓒ SBS 방송화면 캡처]

방송연예팀 이희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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