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시즌 KIA가 좋은 성적을 얻기 위해서 가장 중점을 둬야할 부분은 무엇일까요?
역시 전력을 크게 좌지우지 할 부분은 외국인투수 부문이네요.
이번 FA시장에서 특별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은 KIA는 외부 영입을 통한 보강이 없었습니다.
작년에 이범호를 데려오면서 사실 재미를 좀 봤던 KIA가 이번에 외야 보강을 위해 이택근에 관심을 가지긴 했찌만 비싼 몸값 때문인지 적극적인 제스츄어는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결국 용병 영입이 얼마나 성공적이느냐에 따라 내년 구상이 쉬워지거나 어려워 지는데요.
트레비스와 로페즈가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지만 두 선수 모두 후반기 부상으로 인한 부진이 길어져 재계약은 사실상 어렵지 않나 하는 입장입니다.
솔직히 KIA는 올해 확실한 에이스로 재증명 받은 윤석민 역시 7년간 10승 이상 거둔 해가 2년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그만큼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미친듯이 뛰어나지는 않았죠.
외국인 선수들이 그만큼 KIA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는 건데요.
이에 팬들은 "양현종 빼고 10승이상 올린 선수가 최근에는 용병말고 없었다", "선감독이 욕 먹지 않으려면 우선 외국인선수 영입부터 잘해야 할 것", "KIA 국내 선발진은 기록으로만 보면 안정감이 없었다. 냉정하지만 이게 현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KIA가 내년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려면 첫 단추는 무조건 '용병투수 농사 대박' 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
의견바로가기]
[사진 = 로페즈 ⓒ 엑스포츠뉴스]
그랜드슬램 기자 bambeebee@yaho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