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구미, 강산 기자]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가 구미 LIG손해보험 그레이터스를 꺾고 단독 4위로 올라섰다.
현대캐피탈은 24일 구미박정희체육관서 열린 2011-2012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경기에서 22득점 공격성공률 68.96%를 기록한 외국인선수 댈러스 수니아스의 활약에 힘입어 LIG손해보험을 세트스코어 3-0(25-18, 25-22, 25-23)으로 완파하고 시즌 첫 연승을 기록함과 동시에 단독 4위로 올라섰다. 반면 LIG손해보험은 세터 교체 이후 첫 패배를 당했다.
1세트 4-4에서 현대캐피탈은 수니아스의 강한 서브를 바탕으로 연속 4득점을 집중시키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리드를 잘 지킨 현대캐피탈은 24-18에서 최민호의 블로킹 득점으로 1세트를 마무리했다.
현대캐피탈은 2세트 20-19의 살얼음판 리드 상황에서 수니아스의 오픈공격과 상대 터치넷 범실로 22-19까지 달아나며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결국 현대캐피탈은 24-22에서 수니아스의 득점으로 2세트마저 따냈다.
이어지는 3세트 23-23의 접전 상황에서 현대캐피탈은 상대의 터치넷 범실과 최태웅의 서브득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현대캐피탈은 수니아스와 문성민이 총 38점을 합작하며 공격을 주도, 팀을 승리로 이끌며 하종화 감독에게 올 시즌 원정 첫 승을 선물했다. 센터 윤봉우도 적재적소에 속공과 블로킹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LIG손해보험은 갑작스런 어깨 부상으로 결장한 이경수와 2세트 중반 발목 부상을 당하며 코트를 떠난 외국인선수 밀란 페피치의 공백이 뼈아팠다. 김요한이 팀내 최다득점인 21득점을 올리며 활약했지만 이경수와 페피치의 공백을 혼자 메우기엔 역부족이었다.
[사진=현대캐피탈 선수들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