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방송연예팀 정윤희 기자] '여당당' 대표 개그우먼 김영희가 '브레인'에 특별출연한다.
김영희는 오는 28일 방송되는 KBS 월화드라마 '브레인' 5회에서 극중 최정원의 고등학교 동창이자, 천하대 종합병원 외과의사로 특별 출연한다. '개그콘서트'의 '두 분 토론' 코너를 통해 인기를 얻은 김영희는 '여당당' 대표 출신다운 당찬 커리어우먼의 면모를 보일 예정이다.
무엇보다 김영희는 실력 있는 외과 의사 역할을 표현하기 위해 실제 의사들로부터 '수술 매듭(tie)' 과정을 배우며 연기에 열정을 쏟았다. 매듭에 서툰 고등학교 동창 지혜(최정원)에게 수술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수술 매듭(tie) 과정을 가르쳐야만 했기 때문이다.
김영희는 지혜를 꼼꼼하게 지도하며 동창생의 의리를 펼치게 된다. 실제로도 김영희는 빠른 손놀림으로 매듭 과정을 완벽하게 숙지, 현장에 있던 의사들의 감탄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지난 11일 서울성모병원에서 진행된 촬영 현장에 김영희는 의사 가운을 입은 다소 낯선 모습으로 등장, 제작진들마저 못 알아보는 해프닝을 겪었다. 특히 함께 연기하는 최정원은 "개그콘서트에 나오는 그분이 맞느냐"며 어리둥절해할 정도였다.
그동안 김영희는 드라마 '드림하이' '오작교 형제들' '사랑을 믿어요' 등에 카메오로 출연하며 연기 경력을 쌓았다. 김영희는 "연기하는 게 무척 즐겁고 행복하다"며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브레인'을 촬영할 수 있었다. 예쁘게 지켜봐 달라"고 소감을 전했다.
'브레인' 속 깜짝 카메오의 등장은 이번 처음이 아니다. 첫 회 첫 장면을 장식했던 마르코와 유채영에 이어 이미 개그콘서트 '생활의 발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개그맨 송준근도 특별 출연했던 상황. '브레인'에 깨알 같은 웃음을 선사하고 있는 카메오들의 활약으로 '브레인'은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 셈이다.
한편, 위험천만했던 각성 수술의 위기를 모면한 강훈(신하균)은 미국행을 포기한 준석(조동혁)에게 신경외과 조교수 자리를 빼앗기며 극한의 상황에 부딪히게 됐다. 그런가 하면 티격태격하던 지혜(최정원)와 앙숙 러브라인을 그려내고 있어 '브레인'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브레인'은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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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김영희-최정원 ⓒ CJ 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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