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장충, 강산 기자] 드림식스의 박희상 감독은 선수들의 위축된 분위기를 패인으로 지적했다.
드림식스는 23일 장충체육관서 열린 2011-2012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경기에서 삼성화재에 세트스코어 0-3(24-26, 18-25, 19-25)으로 패하며 2연패의 늪에 빠졌다.
박희상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상대도 첫세트부터 범실이 많았는데 우리도 쫓아가면서 범실을 너무 많이 했다"며 "우리 선수들이 큰 공격과 리시브를 해줬어야 하는데 너무 많이 위축됐다"고 패인을 밝혔다.
선수들의 침체된 분위기에 대해서는 "LIG전 완패의 여파가 있는 것 같다"며 "어떤 훈련이 중요한게 아니라 분위기적으로 선수들에게 어떤 반전이 필요하다고 본다. 첫 세트를 지고 나서 선수들의 불안감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쉽게 갈 수 있는걸 항상 범실로 내준다는게 너무 아쉽다"고 밝혔다. 드림식스는 1세트 리드 상황에서 결국 듀스를 허용했고 24-24에서 범실로 점수를 내주며 무너지고 말았다.
외국인선수 라이언 제이 오웬스의 활용 방안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고민을 해봐야 될 것 같다"며 "저 선수가 진짜 팀에 필요 이상으로 회복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다. 우선 조금 더 지켜 보고 생각을 해봐야 할 것 같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날 오웬스는 5득점 공격성공률 42.85%에 그치는 부진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박희상 감독은 "대한항공전에서는 반드시 이겨야 어떤 분위기 전환이 가능하다. 지금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너무 침체됐다. 자신감을 회복시킬 수 있는 훈련 준비를 많이 하겠다"며 다음 경기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사진=박희상 감독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