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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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치 "바르사에 대한 강박관념 남아 있어"

기사입력 2011.11.22 22:15

박시인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수비수 네마냐 비디치가 바르셀로나에 대한 강박관념이 여전히 남아있다고 고백했다.

맨유는 지난 5월 런던 웸블리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1-3으로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2년 전 로마에서도 바르셀로나의 벽에 막혀 좌절을 맛본 맨유로선 바르셀로나 공포증이 생겨날 법도 하다. 두 경기 모두 결과뿐만 아니라 경기 내용에서 혹독한 패배를 겪었기 때문이다.

비디치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언론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서 바르셀로나에 대한 강박관념이 있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운을 뗀 뒤 "하지만 우리는 2008년 준결승에서 바르셀로나를 이겼다. 2009년과 2001년 두 경기를 본다면 그들이 더 나은 팀이고 승리를 거둘 자격이 충분했다는 것을 인정한다. 하지만 해는 바뀌었고 새로운 도전을 준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맨유는 지난 7월 미국에서 열린 프리시즌 경기에서 바르셀로나에 2-1 승리를 거두며 두 차례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해소한 바 있다.

비디치는 "맨유는 이번 여름 프리시즌에서 우리 방식대로 플레이했고 그들을 이겼다. 우리는 바르셀로나처럼 맨유 만의 방식을 바꾸지 않을 것이다. 바르셀로나가 두 번이나 승리했지만 우리는 맨유다. 우리는 더욱 전력을 향상시킬 수 있고 디펜딩 챔피언을 이기길 원한다"라며 "맨유는 4년 동안 3번이나 결승에 올랐다. 모두들 우리를 과소평가 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한편 맨유는 오는 24일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리는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5차전에서 벤피카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사진 = 네마냐 비디치 ⓒ 스카이 스포츠 홈페이지 캡처]



박시인 기자 cesc@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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