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배우 김주혁이 생방송 코미디쇼에 첫 도전해 파격적인 변신을 시도한다.
김주혁은 국내 최초 생방송 코미디쇼 tvN '새터데이 나잇 라이브 코리아'에 첫 호스트로 나서 그간 이미지를 탈피하는 개그본능을 선보인다.
각종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편안하면서도 반듯한 청년 이미지를 선보여 온 영화배우 김주혁은 생방송 코미디쇼에서 개그맨 못지 않은 '숨은 개그 본능'을 무한 발산한다. 다양한 소재의 콩트들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슬랩스틱 몸개그는 물론 각종 말장난 개그까지 선보인다.
제작진은 "연습할 때도 개그맨들조차 웃음을 참기 어려운 상황에도 표정과 눈빛, 말투, 행동까지 능청스럽게 소화해 폭소를 자아내고 있다"며, "생방송을 위한 강력한 애드리브까지 준비하고 있다니 기대해도 좋다"고 전했다.
이번 김주혁의 출연은 프로그램의 콩트 연출 겸 작가를 맡은 장진 감독의 제안을 김주혁이 흔쾌히 수락하면서 성사됐다. 평소 알려진 '반듯한 이미지'와는 달리 장난기 넘치고 돌발적이기도 한 김주혁의 실제 모습을 알고 있는 장진 감독은 첫 생방송 호스트로 김주혁이 적임자라고 판단해 이같이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주혁 또한 생방송 코미디라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그 신선한 매력에 반해 출연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주혁 역시 "내 속에 잠재되어 있던 개그본능을 본격적으로 발휘해볼 수 있는 기회"라고 웃음을 터뜨리며 "코미디를 그것도 생방송으로 하려니 좀 떨리기는 하지만 동시에 색다른 경험에 설레고 기대가 된다. 그동안 드라마나 영화에서는 보여드리지 못했던 색다른 김주혁을 만나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생방송 코미디쇼 '새터데이 나잇 라이브 코리아'는 미국 최고의 코미디 버라이어티 쇼 '새터데이 나잇 라이브'의 오리지널 한국버전으로 미국 지상파 NBC에서 지난 1975년 시작된 이래 무려 37년째 토요일 밤 생방송으로 진행되며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코미디 버라이어티 쇼이다.
한편, 오는 12월 3일 첫방송되는 '새터데이 나잇 라이브 코리아'에서는 이한위, 정웅인, 장영남, 김빈우, 안영미를 비롯해 김원해, 이해영, 이철민, 이상훈, 박준서, 김지영, 김지경, 민서현, 한서진, 고경표, 김슬기 등 영화와 연극, 드라마, 개그쇼를 넘나드는 총 16명의 감초 연기자들이 합류한다.
[사진 = 김주혁 ⓒ 엑스포츠뉴스DB]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