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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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전 앞둔 벤피카 감독, "EPL이 세계 최고 아냐"

기사입력 2011.11.22 12:57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대결을 앞둔 벤피카의 조르제 제수스 감독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제수스 감독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C조 5차전을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이하 EPL)가 최고의 리그는 아니다"며 도발했다.

맨유와의 일전을 앞둔 벤피카 수장의 단순 도발로 보였으나 제수스 감독은 이어서 구체적인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제수스 감독은 "EPL은 좋은 리그다. 그러나 전술적으로나 기술적으로 스페인과 이탈리아, 독일의 리그보다 뛰어나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제수스 감독은 이러한 생각을 하게 된 근거로 자본의 유입을 들었다. 그는 "최근 EPL은 거대 외국 자본의 유입으로 좋은 외국인 선수와 외국인 지도자를 많이 영입했다. 이것이 EPL의 질적 성장을 이룬 원인이다"고 말했다. 이어서 "EPL은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리그일 뿐 수준이 높은 리그는 아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제수스 감독은 챔피언스리그서 상대할 맨유만큼은 "예외"라며 치켜세웠다. 그는 "맨유는 수준이 다르다"며 "올 시즌 그들은 전술적으로 더욱 강해졌다. 경기마다 볼을 60% 이상 점유하는 클럽이 바로 맨유다"고 평했다.

이어 "맨유는 최근 34번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단 1패만 당했다. 특히 홈에서는 포르투갈 클럽을 상대로 역사상 단 한 번도 패한 적이 없는 클럽이다"며 벤파카가 힘든 경기를 펼칠 것이라 예상했다.

한편, C조에서 나란히 승점 8점을 기록하며 선두싸움을 벌이고 있는 두 팀은 지난 9월 맞대결에선 사이 좋게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바 있다.

[사진 = 조르제 제수스 (C) SKYSPORTS 홈페이지 캡처]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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