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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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란, KLPGA 최종 투어 우승…김하늘 대상 1위 확정

기사입력 2011.11.21 19:06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조영란(24, 요진건설)이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마지막 대회인 ADT캡스 챔피언십 정상에 등극했다.

조영란은 21일, 제주도 서귀포시 롯데 스카이힐 제주 골프장(파72·6254야드)에서 열린 '2011 KLPGA ADT캡스 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에서 최종합계 1오버파 145타를 기록했다. 올 시즌 다승왕과 상금왕을 결정지은 김하늘(23, 비씨카드)와 동타를 이룬 조영란은 연장전에 들어갔다.

전날 열린 최종라운드는 강풍으로 인해 취소됐다. 제주도를 닥친 악천후로 인해 이번 대회는 두 번이나 연기됐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조영란과 김하늘은 최종 우승을 향해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18번 홀에서 치러진 연장전에서 두 골퍼는 일곱 번째 홀까지 가는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승부는 연장 일곱 번째 홀에서 결정됐다. 해가 지고 어두워진 상황에서 조영란은 파세이브에 성공했다.

하지만 김하늘은 보기를 범하며 무너지고 말았다.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조영란은 올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조영란은 지난 2007년 11월에 열린 국민은행 스타투어에서 우승한 이후, 무려 4년 만에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이번 대회에서 나온 일곱 홀 연장 승부는 1997년 동일레나운 대회에서 나온 11홀 승부 이후, 최다 연장접전으로 남았다.

김하늘은 비록 시즌 4승에는 실패했지만 이번 대회 준우승으로 대상포인트 1위를 확정지었다. 올 시즌 3승을 올린 김하늘은 다승왕과 상금왕, 그리고 대상포인트 1위까지 차지해 '골프 퀸'으로 급부상했다.



[사진 = 조영란, 김하늘 (C) KLPGA 제공]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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