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군인 급여의 변천사가 공개돼 화제다.
지난 19일 국방부에 따르면 군인 급여가 시작된 최초 회계연도 1948년 4월 1일을 시작으로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1948년 당시 계급별 단일 봉급제에 따라 원 소위 1만원, 대장 3만원이 지급됐다고 한다.
이 시기 봉급 정액은 해가 바뀌면 몇 배가 뛰곤 했다. 1950년과 1952년 각각 150%와 200% 인상됐고, 1953년에는 무려 433%가 올랐다.
그러다가 1962년 3월부터 기존 계급별 단일 호봉제도를 개선한 계급별 호봉제가 처음으로 시행됐다. 공무원 보수규정에 준용해 지급됐던 군 급여는 1963년 군인보수법 및 시행령 등의 제정으로 안정된 급여체계로 전환됐다.
1997년 IMF사태 이후 1998∼1999년에 걸쳐 봉급이 동결되기도 했지만 2000년부터 2008년까지 꾸준히 인상됐다. 세계적인 경기침체 여파로 또 다시 2009년과 2010년 연속 동결됐다.
2년 연속 동결 이후 올해 일반공무원과 동일한 6.49%가 인상됐고, 내년에도 4.31% 인상이 확정됐다.
1982년 13만5000원에 불과했던 소위 1호봉 봉급은 1990년 21만8400원으로 늘었다. 2000년에는 44만5600원, 지난해는 102만4000원으로 처음으로 100만원을 넘어섰다.
국방부 관계자는 "군 보수는 사기를 높여 임무에 전념하게 하고 우수한 인력 획득과 유지에 직결된다"며 "봉급과 각종 수당을 지속적으로 인상하고 군 직무 특수성에 맞는 수당소요를 개발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팀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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