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천안, 강산 기자] "문성민의 어깨가 좋지 않다는게 믿겨지지 않는다."
현대캐피탈은 20일 천안유관순체육관서 열린 2011-2012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2라운드 삼성화재전에서 31득점을 올리며 맹활약한 외국인선수 댈러스 수니아스의 활약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3-1(25-21, 21-25, 27-25, 26-24)로 승리했다.
수니아스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문성민의 어깨가 좋지 않다는 게 믿겨지지 않는다"며 "중요한 공을 항상 잘 처리해줘서 고마운 마음이다"라며 문성민에게 승리의 공을 돌렸다.
이어 "문성민의 합류하면서 내 부담감을 좀 더 줄일 수 있게 됐다. 또한 문성민의 합류는 우리가 경기를 쉽게 풀어가는 이유다"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중요한 순간 범실로 무너졌던 부분에 대해서는 "잘 하는 선수는 그런 상황에서 해줘야 하는데 내가 미숙했다"며 "앞으로 그런 상황에서 팀을 위해 조금 더 집중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날 수니아스는 범실 10개를 기록하긴 했지만 승부처마다 공격을 성공시키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한편 이날 23득점 공격성공률 62.85%를 기록, 수니아스의 뒤를 받친 문성민은 "오늘 경기에서는 아픈것 다 잊고 열심히 했다. 마음을 편하게 먹고 했던게 좋은 플레이를 많이 보여줄 수 있었던 이유라고 본다"며 "부상 부위는 계속 좋아지고 있다"는 소감을 밝혔다.
[사진=댈러스 수니아스 ⓒ 현대캐피탈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