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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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웅, "우리 선수들간의 믿음, 정말 강했다"

기사입력 2011.11.20 17:15 / 기사수정 2011.11.21 01:58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천안, 강산 기자] '컴퓨터 세터' 최태웅의 풀타임 활약은 현대캐피탈에 극적인 승리를 선물했다.

현대캐피탈은 20일 천안유관순체육관서 열린 2011-2012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2라운드 경기에서 최태웅의 토스워크를 앞세워 삼성화재에 세트스코어 3-1(25-21, 21-25, 27-25, 26-24)로 승리했다. 

최태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처음에는 좀 새로웠다.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로 나왔다. 부담 없이 연습한다는 생각으로 나와서 편안하게 경기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선발 출장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오랜만에 삼성화재에 승리한 소감에 대해서는 "(하종화)감독님께서 기술적인 부분보다는 심리적인 부분을 강조했다. 더이상 떨어질 것이 없으니 마음 편히 하라는 감독님 말씀이 힘이 됐다. 우리 경기력이 이제 좀 제대로 나왔다는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KEPCO전 패배 이후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어렵지 않았느냐는 질문에는 "다음날 감독님께서 분위기 전환을 위한 레크레이션을 주도하셨다. 때문에 다음날 연습 때 선수들이 많이 밝아졌다"고 밝혔다. 이날도 현대캐피탈 선수들은 홈 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고 경기 내내 밝은 표정으로 경기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최태웅은 마지막으로 "1라운드 끝나고 보니 밖에서 우리 팀은 선수들끼리 믿음이 정말 강했다. 경기를 패하고 흔들릴줄 알았는데 바로 일어섰다. 그런 계기가 이전부터 만들어져 있지 않나 생각한다"며 "올 시즌은 작년에 비해 선수들의 마인드적인 부분이 확실히 강해졌다는 느낌이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사진=최태웅 ⓒ 현대캐피탈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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