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구자철(볼프스부르크)이 한 달여 만에 선발 출전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구자철은 19일(한국시간) 폴크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2011/12 독일 분데스리가' 13라운드 하노버96과의 홈경기에서 4-3-3 포메이션의 왼쪽 윙포워드로 선발 출전해 61분간 활약했다.
구자철은 최근 한국 대표팀의 월드컵 최종 예선 2경기에 출전하고도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다. 구자철은 최전방에서 수시로 압박을 가했고 부지런한 움직임으로 미드필드까지 내려오는 모습을 보였다. 상황에 따라서는 정확한 패스 공급으로 플레이메이킹 역할까지 도맡았다. 하지만 구자철은 공격 포인트 없이 후반 17분 라스무스 옌센과 교체됐다.
볼프스부르크는 하노버를 상대로 화끈한 골 잔치를 벌였다. 하산 살리하미지치는 전반 22분 선제골에 이어 전반 36분 추가골까지 터뜨려 전반 분위기를 홀로 주도했다. 볼프스부르크는 전반 43분 크리스티안 슐츠에게 만회골을 내줬지만 후반 10분 크리스의 쐐기골로 달아난 뒤 후반 29분 알렉산더 마들룽의 대포알 중거리 슈팅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승점 3점을 획득한 볼프스부르크는 3경기 연속 무승에서 탈출했다.
[사진 = 구자철 ⓒ 볼프스부르크 공식 홈페이지 캡처]
박시인 기자 cesc@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