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독일 볼프스부르크에서 활약 중인 구자철이 이번 시즌 3번째로 선발 출장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지난 달 열린 헤르타 베를린과의 분데스리가 10라운드 홈경기에서 교체출전해 시즌 첫 도움을 기록했던 구자철은 A매치 휴식기 이후 모처럼만에 선발 출전했지만 공격포인트를 추가하진 못했다.
볼프스부르크는 19일(한국시간) 독일 폴크스바겐 아레나에서 벌어진 하노버96과의 분데스리가 원정경기에서 4-1 대승을 거두며 중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경기에 선발출전한 구자철은 4-2-3-1 포메이션로 나선 볼프스부르크에서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팀 공격에 힘을 보탰다. 주로 왼쪽에서 플레이하던 구자철은 전방과 중앙을 오가는, 활발한 움직임과 간결한 패스시도로 동료선수들에게 공간을 만들어주는 데 주력했다.
또한 왼쪽 코너킥 키커로도 활약하기도 한 구자철은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한 채 후반 17분 라스무스 옌센과 교체됐다.
볼프스부르크는 전반 21분 만에 하산 살리하미지치가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골망을 흔들면서 1-0으로 앞서가며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선제골이후 하노버의 공세를 잘 막아내던 볼프스부르크는 전반 36분 이번에도 살리하미지치가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골을 꽂아 넣으면서 2-0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곧바로 전반 43분 크리스티안 슐츠에게 헤딩골을 내주면서 불안한 한점 차 리드 속에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부터 아스칸 데야가의 측면 돌파를 시작으로 공세를 강화하던 볼프스부르크는 후반 11분 오른쪽 측면에서 데야가가 올린 크로스를 크리스가 헤딩골로 연결시켜 3-1로 달아났다.
승기를 잡은 볼프스부르크는 후반 13분 하노버의 디디에 야 코난이 퇴장당하면서 수적우세 속에 후반 29분 마들룽의 프리킥 골까지 추가하며 4-1 대승으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사진=구자철 (C) 볼프스부르크 공식 홈페이지 캡쳐]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