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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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이, 한신과 4년 10억 엔에 FA 계약

기사입력 2007.11.22 00:37 / 기사수정 2007.11.22 00:37

박현철 기자

[엑스포츠뉴스=박현철 기자] 일본 자유계약 선수(FA) 시장의 내야수 최대어 아라이 다카히로(30. 사진, 전 히로시마 도요 카프)가 한신 타이거스와 4년 총 10억 엔의 계약을 맺고 고시엔 구장에 새 둥지를 틀게 됐다.

일본 '닛칸 스포츠'에 따르면, 한신은 21일 후쿠오카 시내의 한 호텔에서 아라이와 2번째 입단 교섭을 40여 분간 가진 끝에 계약을 이끌어냈다. 아라이는 '고시엔 구장에서 한신 유니폼을 입고 타석에 서는 일이 기다려진다.'라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올 시즌 .290 28홈런 102타점의 성적을 올린 아라이는 이전부터 한신이 눈독을 들여왔던 FA 최대어 중 한 명이다. 한신은 기존의 3루수 이마오카 마코토(33)가 다리 부상을 입은 이후 불안했던 내야 수비는 물론, 타격에서도 하향세(올 시즌 .279 4홈런 24타점)을 보이고 있다.

한신은 이 때문에 지난 14일 FA 협상 가능 시일이 되면서부터 아라이 획득에 심혈을 기울였다. 요미우리와 주니치 같은 다른 라이벌 팀의 경우는 외야수 후쿠도메 교스케(30. 전 주니치 드래곤스)의 획득과 잔류에 힘을 쏟고 있던 터라 아라이의 도장을 받는 일은 시간문제와 다름없었다.

한신은 아라이 획득에 성공함으로써 타선의 무게감을 더했다. 그러나 아라이 또한 '3루 수비에 있어선 최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어 수비 면에서는 큰 도움을 받지 못할 전망이다. 이로써 한신은 '후쿠도메 영입전'에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됐다.

<사진=히로시마 도요 카프>



박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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