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미국 프로야구(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브라이언 슈나이더(35)가 1년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
MLB.COM의 보도에 따르면 필라델피아 구단은 19일(한국시각) 베테랑 포수 슈나이더와 1년 80만 달러(한화 약 9억원)에 합의했다. 또한 슈나이더는 활약상에 따라 20만 달러의 보너스도 받을 수 있다고 전해졌다.
2000년 몬트리올 엑스포스(현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데뷔한 슈나이더는 MLB 대표 수비형 포수로 통산 1014경기에 출장 타율 2할 4푼 7리 65홈런 380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2002-2004 시즌 5할이 넘는 도루 저지율을 기록하는 등 강견을 자랑한다.
2011 시즌에는 1할 7푼 6리 2홈런 9타점으로 타격에선 부진을 보였지만 투수들과는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다. 필라델피아 투수진은 슈나이더와 배터리를 이뤘을 때 2.85의 평균자책점으로 안정감을 보였다.
한편 필라델피아는 포수 맷 트레아노와의 계약을 시도했으나 그가 LA 다저스와 계약함에 따라 슈나이더에게 눈을 돌린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브라이언 슈나이더 ⓒ MLB.COM 캡쳐]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