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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훈이 그리웠던 우즈벡전

기사입력 2007.11.19 02:46 / 기사수정 2007.11.19 02:46

취재편집실 기자
            
[풋볼코리아닷컴=이강선] 백지훈의 공백이 너무 컸다.
 
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대표팀이 17일 오후 7시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센트럴 아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8 베이징 올림픽최종예선 5차전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서 답답한 플레이 끝에 0-0으로 비겼다.
 
이날 한국은 미드필드에서 조직적인 플레이를 살리지 못했고 우즈벡은 이런 한국의 약점을 집중 공략하며 거세게 한국을 몰아 부쳤다. 당황한 한국은 전반 내내 제대로 공격을 시도해보지 못했고 오히려 우즈벡의 공격을 막아내는데 집중해야 했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미드필드에서 문제점을 드러냈다. 미드필드에서 공격을 주도하는 선수가 있어야 조직적인 플레이가 살아나지만 오장은이 부상으로 교체되면서 위기에 놓였다. 결국 이요한을 투입 하며 수비적으로 경기를 풀어나간 한국은 미드필드에서 좀처럼 공격으로 배급을 하지 못했고 전방에서 볼을 기다리는 공격수로서도 제대로 플레이를 하지 못했다. 답답한 경기가 밖에 없는 경기였다.
 
백지훈만 있었더라면 경기의 분위기가 달라 졌을 수도 있었다. 한국에서 공격 미드필더를 책임지고 있는 백지훈은 팀의 살림꾼이다. 중앙에서 넣어주는 날카로운 패스와 정확한 킥을 지진 백지훈은 자신의 장기를 앞세워 지난 4 우즈벡 원정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팀을 승리로 이끈 적이 있다. 이번 우즈벡 전에서도 그의 경험과 플레이가 절실했지만 부상으로 인해 원정에 나서지 못했고 결국 한국은 그의 공백을 매우지 못하고 답답한 경기를 펼쳤다.
 
오는 21 안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바레인과의 최종경기에서 백지훈의 공백을 매우지 못한다면 올림픽 본선 진출에 빨간 불이 켜지게 된다. 오장은이 백지훈의 공백을 최소화 것으로 기대케 했지만 우즈벡전에서 부상을 당해 바레인과의 경기 출전이 불투명 하다. 대체자로 기성용과 이요한이 있지만 공격 미드필더 보다는 수비 형에 강해 백지훈의 공백을 최소화 하기에는 역부족이다.
 
다음 바레인과의 최종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올림픽 본선을 확정 짓는 한국, 조직적인 미드필드 플레이를 살려야 올림픽 본선 진출에도 파란불이 켜지게 된다.
 
과연 한국이 바레인과의 최종 경기에서 올림픽 본선을 확정 지을 수 있을지 기대가 크다.

이강선(lkseon@footballcorea.com) / 사진=수원 삼성 블루윙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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