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방정훈 기자] 강채윤 아버지의 유서 내용이 공개됐다.
17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뿌리깊은 나무'에서는 강채윤(장혁)이 궁궐로 찾아가 세종(한석규)의 목에 칼을 겨눴다.
이에 세종은 강채윤에게 "죽이러 온 것이 아니라 죽으러 온 것이 아니냐"라며 다그쳤고 이에 강채윤은 자결을 시도했으나 뮤휼의 저지로 실패했다.
이어 세종은 강채윤에게 자신이 만든 글자의 판관이 되어달라고 부탁하였으나, 강채윤은 비웃었다.
강채윤은 "죽으러 온 것도 이 아버지 유서 때문이다"며 세종에 발밑에 유서를 던졌고, 이어 "그게 우리 아버지가 아무 죄도 없이 억울하게 죽어가면서 저한테 남긴 유서입니다. 나는 억울하다. 나는 죄가 없다. 내 원수를 갚아다오’이렇게 써 있어야 하는 것 아닙니까”라고 분노했다.
강채윤이 밝힌 유서에는 '아버지가 글자를 몰라서 모두에게 죄를 지었구나. 너는 꼭 글자를 배워 주인마님 잘 모시고 잘 살아라'고 적혀 있었다.
이에 강채윤은 "담이와 아버지가 모두 복수를 하지 말라고 했으니 자신이 졌다"며 힘없이 물러났고, 이에 세종은 강채윤에게 "싸우자. 싸워보자. 강채윤. 내 글자가 반포되는 날 내 친히 어사주를 내릴 것이다"라고 소리쳤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밀본이 세종의 한글창조 사실을 알아챘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사진 = 장혁-한석규 ⓒ SBS 방송화면 캡처]
방송연예팀 방정훈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