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06:24
스포츠

김연경 28득점…女배구, 도미니카에 2-3 분패

기사입력 2011.11.17 13:46 / 기사수정 2011.11.17 13:48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도미니카공화국을 상대로 풀세트 접전을 펼친 끝에 분패했다.

김형실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은 17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체육관에서 열린 '국제배구연맹(FIVB) 여자배구 월드컵' 4라운드 경기서 도미니카공화국에 2-3(19-25, 17-25, 28-26, 25-21, 12-15)로 패했다.

전날, 알제리를 완파하고 2승을 올렸던 한국은 8패째를 기록했다. 참가국 12개 국 중, 10위에 머물러 있는 한국은 18일,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이번 대회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도미니카공화국을 3-0으로 완파했다. 하지만,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는 패하고 말았다.

한국은 국내 V리그에서 활약한 경험이 있는 데라크루즈와 밀라의 공격에 압도당했다. 여기에 서브리시브와 세터의 토스까지 흔들리면서 1,2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하지만, 3세트부터 한국의 역습이 시작됐다. 김연경과 황연주의 공격이 살아났고 김희진의 속공도 터지며 도미니카의 수비를 흔들어놓았다.

듀스 접전 끝에 3세트를 따낸 한국은 4세트에서도 김연경의 공격과 도미니카의 범실을 묶어 승리했다.

한국은 승부를 최종 5세트로 가져갔지만 도미니카의 높은 공격을 막아내지 못했다. 5세트 초반, 한국은 밀라의 서브에이스와 데라크루즈의 공격을 허용했다. 황연주의 서브에이스로 추격전을 펼친 한국은 9-11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데라크루즈의 오픈 공격을 끝내 막아내지 못했다. 이날 경기에서 김연경은 홀로 28득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황연주도 16점을 올리며 지원사격했다.

도미니카공화국의 데라크루즈는 31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 = 김희진 (C) FIVB 제공]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