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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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종화 감독, "문성민, 승부욕과 정신력으로 뛰고 있다"

기사입력 2011.11.16 22:10 / 기사수정 2011.11.16 22:16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천안, 강산 기자]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의 하종화 감독은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한 것을 패인으로 지적했다.

현대캐피탈은 16일 천안유관순체육관서 열린 2011-2012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2라운드 KEPCO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3(18-25, 29-27, 25-23, 21-25, 18-20)으로 아쉽게 패했다.

하종화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의욕이 보여서 좋았다"며 "열심히 해준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선수들을 먼저 칭찬했다. 

이어 "초반 서브 리시브가 좋지 않아서 불안했는데 결국 잘 풀어갔다. 하지만 마지막 고비를 못 넘은 것이 아쉽다. 집중력 부분에서 좀 더 신경써야 할 것 같다"고 패인을 밝혔다. 

외국인선수 수니아스의 해결사 기질이 아쉽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수니아스가 해결사 역할을 해준다면 큰 힘이 될거라고 본다. 지금 수니아스는 잘 적응하고 있다. 앞으로 더 진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점점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다행이다"라고 밝혔다. 이날 수니아스는 45득점을 올리며 맹활약했지만 5세트 18-19 상황에서 범실을 저지르며 팀의 패배로 이어지는 실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한편 13일 상무전부터 복귀해 뛰고 있는 문성민에 대해서는 "문성민의 훈련량과 경기감각이 정상적이진 못하다. 지금 문성민은 승부욕, 정신력만 가지고 코트에 선다. 앞으로 시간이 지나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문성민은 19득점을 기록했지만 39.53%의 조금은 아쉬운 공격 성공률을 보였다. 

20일 열리는 삼성화재전에 대한 각오를 묻자 하종화 감독은 "삼성은 워낙 안정된 팀이다. 우선 서브를 강하게 때려야 할 것 같다"며 "삼성의 서브리시브를 흔들어 놓으면 우리도 경기하기 편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가빈보다는 다른 선수들을 커버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삼성전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사진=하종화 감독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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