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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기억하고 싶지 않은 올 시즌

기사입력 2007.11.12 05:03 / 기사수정 2007.11.12 05:03

취재편집실 기자

[풋볼코리아닷컴 = 허회원] 남은 올 시즌 탈락의 고배만을 마셔야 했다.

11일 오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7’ 성남 일화와 포항 스틸러스의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성남이 1차전에 이어 포항에 패배하면서 올 시즌 우승컵을 하나도 챙기지 못했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올 시즌 다관왕을 노리고 있던 성남은 11일 열린 챔피언결정전 패배를 끝으로 아쉽게 시즌을 마감했다. 성남은 올해 초까지만 하더라도 선수를 보강하고 막강한 전력을 유지하면서 A3, 피스컵, AFC 챔피언스리그, K리그에서 좋은 결과를 기대했다.

하지만 기대와는 달리 성남의 성적표는 디펜딩 챔피언의 면모를 보여주지 못했다. A3대회에서는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펼치면서 아쉽게 우승컵을 놓쳤다. 피스컵에서는 우승까지는 힘들더라도 4강 진출을 노려보았으나 아쉬운 경기력을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성남이 기대하고 있었던 건 AFC 챔피언스리그와 K리그 였다. 성남은 AFC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대역전극 행진을 이어가면서 승승장구로 4강에 올라 우승에 대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었고 K리그 또한 정규리그에서 수원과 시즌 막판까지 접전을 벌이면서 1위를 사수했다.

이렇게 계속된 빡빡한 경기 일정속에 성남 선수들의 체력이 고갈된 것 이었을까? 성남은 J리그의 챔피언인 우라와레즈와의 AFC 챔피언스리그 4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아쉽게 패배하면서 또다시 우승의 문턱앞에서 아쉽게 무릎을 꿇고 말았다.

결국 성남은 마지막인 K리그 2년 연속 우승을 노릴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성남의 상대는 6강 플레이오프를 치루면서 연승행진을 이어오고 있는 포항이었다. 성남은 챔피언결정전 1,2차전에서 모두 포항에게 무기력한 모습으로 무너졌다. 1차전에서 1-3으로 완패하면서 힘든 여정을 예고했고 2차전에서도 포항에 선제골을 허용하면서 일찌감치 우승컵을 내주고 말았다.

성남은 올 시즌 여러 대회에 참가했으나 결국 우승컵을 하나도 들어올리지 못하면서 탈락의 고배만을 마셔야 했다.

허회원(hhoewon@footballcorea.com) / 사진 = 풋볼코리아닷컴 김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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