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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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독일, 2위 네덜란드 격파…잉글랜드도 승리

기사입력 2011.11.16 09:23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FIFA랭킹 2위와 3위의 대결이자 미리보는 유로 2012 결승전으로 불린 독일과 네덜란드의 맞대결은 전차군단의 압승으로 끝났다.

요하임 뢰브 감독이 이끄는 독일 축구대표팀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함부르크 임테흐 아레나에서 열린 네덜란드와 친선경기서 토마스 뮐러와 미로슬라프 클로제, 메수트 외질의 연속골에 힘입어 3-0으로 크게 이겼다.

이로써 독일은 A매치 10경기 무패(8승 2무)를 이어갔고 15년 만의 네덜란드를 꺾는 환희를 맛봤다. 이날 승리로 독일은 네덜란드와의 역대 전적에서도 13승 14무 10패로 우위를 지켜냈다.

지난 14일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스리백을 보였던 독일은 네덜란드를 맞아 실험 대신 안정을 택하며 포백을 들고 나왔다. 실험을 버리자 독일의 무서움은 극에 달했고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위의 네덜란드도 적수가 되지 못했다.

독일의 첫 골은 전반 15분 터졌다. 뮐러는 클로제가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내준 공을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기선을 제압한 독일은 11분 뒤인 전반 26분 클로제가 외질의 크로스를 헤딩 슈팅으로 연결해 추가골을 넣었다.

전반전에만 2골을 넣으며 사실상 승리를 확정지은 독일은 후반 21분 외질이 문전서 뮐러의 패스를 침착하게 차 넣어 골을 뽑아내며 3-0 대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잉글랜드와 스웨덴의 친선경기는 전반 22분 터진 가레스 배리의 선제골을 끝까지 잘 지켜낸 잉글랜드의 1-0 승리로 돌아갔다. 이날 승리로 잉글랜드는 1968년 이후 처음으로 스웨덴을 이기며 43년간 이어오던 스웨덴전 무승 징크스를 끊어냈다.

FIFA 랭킹 1위인 스페인은 코스타리카 원정에서 경기 종료 직전 터진 다비드 비야의 동점골로 간신히 2-2 무승부를 거두며 체면치레에 성공했다.

[사진 (C) KICKER 홈페이지 캡처]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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