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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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일의 약속' 김해숙, 수애 손 잡으며 "치매 때문에 결혼 허락 못하겠다"

기사입력 2011.11.15 23:31 / 기사수정 2011.11.16 01:05

방송연예팀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이희연 기자] 수애의 치매 사실을 안 김해숙이 수애의 손을 잡으며 결혼 반대에 대한 이해를 부탁했다.

15일 방송된 SBS월화드라마 <천일의 약속>(정을영 연출, 김수현 극본)에서는 이서연(수애 분)이 강수정(김해숙 분)에게 자신이 알츠하이머에 걸린 사실을 고백했다.

강수정은 잠시 충격을 받은 듯 말을 잇지 못했다. 이서연은 자신이 병을 알게 된 것에서부터 박지형(김래원 분)에게 프러포즈를 받은 것까지의 상황을 설명했다.

강수정은 이서연에게 급한 것이 아니라면 결혼을 좀 더 늦춰 진행하라고 할 참이었다. 그러나 그는 이서연의 병명을 듣고 혼란에 빠져 안절부절 못했다.

그는 "내 자식이 다른 모든 걸 다 제칠만큼 사랑하는 사람인데 내 자식으로 받아 안아주고 싶은데 그럴 수가 없는 거 이해해 달라"고 말하며 이서연에게 이해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서연은 알겠다고 했지만 속으로는 '그 사람을 제게 보내주십시오. 저에게 일 년만 허락해주십시오.'라고 돼내고 있었다.

이서연은 어떻게 그렇게 침착할 수 있느냐는 강수정의 질문에 "그러려고 죽을 힘을 다해 노력하는 것이다"라고 털어놨다.

강수정은 헤어지기 전 이서연에게 "나 손 좀 한 번 잡아보면 안될까? 말할 수 없이 고마운데 서연이 힘들어 어떡하느냐. 딱히 도와줄 방법도 없고"라고 말하며 그의 손을 꼭 잡았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이서연이 30분 전에 어떤 행동을 한 지조차 잊어버리는 등 치매 증세가 악화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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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수애, 김해숙 ⓒ SBS 방송화면 캡처]











방송연예팀 이희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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