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장충, 조영준 기자] 드림식스는 외국인 선수에 의존하지 않는 배구를 펼치면서 시즌 4승(3패)을 올렸다.
드림식스는 15일 저녁,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2라운드 첫 경기에서 상무신협을 3-0으로 완파했다. 시즌 4승을 올리며 3위로 도약한 드림식스는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순항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김정환은 12득점을 올렸다. '슈퍼루키' 최홍석도 16득점을 올리며 팀내 최다득점을 올렸다. 상무신협과의 경기에서도 드림식스는 최홍석과 김정환, 안준찬(13득점), 신영석(8득점)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특히, 김정환은 현재(15일 기준) 119점을 올리며 득점 순위 6위에 올랐다. 외국인 선수를 제외한 국내 선수들 중, 가장 높은 순위다. 김정환은 "경기를 마치고 난 뒤, 그 경기에서 올린 득점은 보지만 득점 순위는 확인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자신이 국내 선수들 중, 득점 1위에 오른 것도 모르고 있었다고 밝힌 김정환은 "그날 경기의 득점과 공격 성공률은 보지만 순위는 확인하지 않는다. 순위에 욕심을 가지지 않고 지금처럼 하고 싶다"고 말했다.
드림식스는 오는 20일, 구미에서 열리는 LIG손해보험과의 원정경기에서 외국인 선수 오웬스가 투입된다. 오웬스에 대한 의존도가 어느 정도 될 것 같냐는 질문에 김정환은 "외국인 선수니까 조금이나마 의존은 하겠지만 지금과 똑같이 갔으면 한다. 지금처럼 고르게 공격을 하는 것이 익숙하기 때문이다"고 자신의 의견을 털어놓았다.
[사진 = 김정환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