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나래 기자] 가수 이문세가 본인 노래 중 최고의 히트곡으로 '광화문 연가'를 꼽았다.
최근 Mnet '윤도현의 머스트(MUST)'에 출연한 이문세는 '최고의 히트곡은 무엇이라 생각하느냐'는 MC 윤도현의 질문에 88년 정규 5집에 수록된 '광화문 연가'를 꼽았다.
이문세는 "광화문 연가는 세월을 뛰어 넘어 어린 세대들도 노래 가사를 들으면 사랑과 인생에 대해 천천히 생각해 볼 수 있는 인생의 찬가"라고 평했다.
또 본인이 가장 사랑하는 자신의 곡으로는 85년 정규 3집에 있는 '난 아직 모르잖아요'를 꼽아 눈길을 끌었다. 이문세는 "나를 가수로 인정받게 해 준 은인과 같은 곡"이라며 "이 노래 한 곡으로 당시 가요 톱10에서 5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 노래가 도화선이 돼 소녀, 휘파람, 사랑이 지나가면 등이 연속으로 사랑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문세는 즉석에서 윤도현과 함께 '난 아직 모르잖아요'를 불러 애잔한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더불어 '윤도현의 버스트(MUST)'에 출연하게 된 특별한 사연도 공개했다. 윤도현과 트위터에서 가볍게 메시지를 주고받다가 덜컥 출연을 공개적으로 약속하게 된 것. 이문세는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나왔다"고 말문을 열며 "그 이후에 SNS을 끊었다. 일대 일로 나눈 말이 대중에게 퍼진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어쨌거나 약속을 지켰다"고 말해 객석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실제로 지난 9월 이문세는 트위터에서 'MUST에 나와주실 거라 믿습니다'는 윤도현의 말에 "그래 도현아 이제 우리 도현이 프로… 그거……스케줄 잡자~ 한번 놀아보자 씨~"라며 흔쾌히 응해 화제가 됐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설문조사를 통해 조사한 '국민이 사랑하는 이문세 노래 30곡'이 발표된다. 이문세의 역대 히트곡뿐 아니라 콘서트 현장을 방불케 하는 열광적인 무대가 시청자 곁을 찾아갈 예정이다.
15일 밤 11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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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윤도현, 이문세 ⓒ Mnet]
이나래 기자 purpl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