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40대 비'로 유명한 몸짱 탤런트 이정용의 유서가 공개돼 그의 아내 한민아가 눈물을 터트리고 말았다.
QTV의 양육 코칭 프로그램 '수퍼내니 코리아'에 가족과 함께 출연한 이정용은 부부 관계 개선 프로젝트로 아내와 각자 유서장을 작성해 서로를 위해 낭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정용은 "막상 가족들 곁을 떠나려니 나를 만나 고생이 많았던 아내와 그동안 내 사랑을 충분히 전하지 못했던 두 아들에게 미안하다. 비록 이제는 함께하지 못하지만 내가 어디에 있든 늘 사랑하고 있음을 알아줬으면 좋겠다"며 진심을 전해 아내는 물론 함께했던 제작진마저도 눈물짓게 했다.
이정용은 "유서를 작성해 보라는 수퍼내니 선생님의 주문에 처음에는 왜 이런 것까지 해야 될까 생각했지만 결국 그것은 우리 부부의 관계 개선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아내 한민아는 "그동안 우리 부부는 타협 없이 서로의 이야기만 해 왔던 것 같다"며 "유서를 통해 서로의 마음을 읽는 계기를 마련했다. 권태기가 오거나 관계 개선이 필요한 부부라면 꼭 한 번 해봄직한 방법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부부 관계가 좋아진 이후로 아이들도 훨씬 밝아져 부모의 태도나 관계가 아이들의 양육에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는지 몸소 체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정용 부부의 관계를 몰라보게 발전시킨 서로의 유서 내용은 15일 밤 11시 QTV '수퍼내니 코리아'를 통해 공개된다.
[사진 = 한민아 ⓒ QTV]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