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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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르 구단주 "발로텔리, 돌아오길 바래"

기사입력 2011.11.15 10:15 / 기사수정 2011.11.15 10:15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이번 시즌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는 인터밀란이 '집 나간' 마리오 발로텔리가 돌아오길 희망한다는 소식이다.

인터밀란의 마시모 모라티 구단주는 지난 14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내일이라도 당장 발로텔리를 다시 데려오고 싶다"고 솔직한 심정을 토로했다.

최근 맨체스터 시티와 이탈리아 대표팀에서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발로텔리는 2010년 여름 2400만 파운드(한화 429억 원)에 맨시티로 이적하기 전까지 세 시즌 간 인테르에 몸담았다. 

당시 발로텔리는 팀 동료들과의 불화와 기이한 행동 등으로 인해 팀에 적응하지 못하고 밀라노를 떠나 맨시티 유니폼을 입게 됐다. 

그러나 이번 2011/2012 시즌부터 발로텔리는 맨시티에서 확실히 달라진 모습을 보이며 팀의 상승세에 한몫하고 있다. 또한 이탈리아 대표팀에도 차출돼 지난 폴란드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이탈리아의 2-0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반면 인테르는 시즌 초반 2승 2무 5패의 저조한 성적을 기록하며 리그 17위로 주저앉았다. 부진한 인테르로선 최근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는 발로텔리에 대한 미련이 남을 만한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모라티 구단주는 "난 발로텔리를 판 것에 대해 후회하진 않는다"고 애써 강조하면서 "그러나 발로텔리는 항상 내게 깊은 감명을 주고 기화만 온다면 내일 당장에라도 재영입하고 싶은 선수"라고 고백했다.

하지만 그는 "지금 잉글랜드에서의 경험과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 지도 아래 있는 것이 발로텔리에겐 좋게 작용하고 있다"며 발로텔리의 인테르 복귀 가능성에 대해선 낮게 봤다.

[사진=마리오 발로텔리 (C)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 홈페이지 캡쳐]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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