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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아스 감독의 용병술은 끝이 없다.

기사입력 2007.11.05 02:23 / 기사수정 2007.11.05 02:23

취재편집실 기자

[풋볼코리아닷컴 = 허회원] 파리아스 감독의 용병술이 또 빛났다.

4일 오후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7’ 포항 스틸러스와 성남 일화의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포항이 파리아스 감독에 용병술에 힘입어 성남을 3-1로 꺾고 우승에 한발짝 다가섰다.

파리아스 감독은 포스트시즌 내내 기가막힐 정도의 용병술로 포항의 연승행진을 이끌면서 챔피언결정전까지 올려놨다. 파리아스 감독의 용병술은 이날 경기에서도 어김없이 발휘했다.

포항이 전반전 박원재의 선취골로 불안한 리드를 유지하고 있었을 때 파리아스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고기구를 투입시켰다. 고기구는 후반기에 좋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주전 경쟁에 밀렸으나 파리아스 감독은 챔피언결정전에서 고기구를 투입시켰다.

고기구는 파리아스 감독에게 보답이라도 하듯이 후반 28분 멋진 추가골을 성공시키면서 성남을 무너뜨리기 시작했다. 파리아스 감독의 용병술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파리아스 감독은 교체 투입되 맹활약을 한 바 있는 ‘특급 조커’ 이광재를 투입시키면서 더 많은 골을 노렸다. 이광재 역시 특급조커다운 맹활약을 보여주었다. 포항이 추가골을 넣은 후 불과 1분 뒤 고기구의 헤딩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이광재가 기다렸다는 듯이 골을 성공시켜 점수차를 3점으로 벌려 포항팬들을 열광케 했다.

파리아스 감독이 투입시킨 2명의 공격수들은 모두 골을 성공시켰고 분위기를 장악하면서 교체 투입 된 선수들이 보여줄 수 있는 최상의 플레이를 펼쳐주어 파리아스 감독에게 보답했다.

특히 파리아스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성남의 김학범 감독과 지략대결로 관심이 모아져 있었는데 김학범 감독이 교체투입한 선수들은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감독대결에서도 완승을 거뒀다.

이렇게 1차전은 포항의 완승으로 끝마친 가운데 파리아스 감독이 2차전에서는 어떤 용병술을 펼쳐 보일 지 기대된다.

허회원(hhoewon@footballcorea.com) / 사진 = 풋볼코리아닷컴 김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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