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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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올림픽에서 명예 회복 선언

기사입력 2004.06.26 12:16 / 기사수정 2004.06.26 12:16

심훈 기자
유로 2004에서의 쓰라린 탈락의 아픔을 느낀 이탈리아가 다가오는 아테네 올림픽에 최정예 맴버를 구성할 방침이다.

이탈리아는 유로 2004 조별리그에서 1승 2무의 성적을 거두고도 골득실에서 밀려 조별리그 탈락의 고배를 마셨지만, 이번 올림픽에서는 메달 획득을 목표로 다시 출발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탈리아 축구협회장인 카라로는 "우리 아주리는 유로 2004에서 실추된 이미지를 올림픽에서 회복하겠다"라고 말해 올림픽대표팀에게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다.

그는 이어서 "아테네 올림픽에서 우리의 목표는 메달 획득이고, 아마도 그 메달은 금메달이 될 것이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이탈리아의 와일드카드는 현재 프란체스코 토티와 안드레아 피를로가 유력하다.

토티는 상대팀 선수에게 침을 뱉는 사건으로 팬들에게 곱지 않은 시선을 받아왔지만 올림픽 대표팀에 합류를 하게 된다면, 고참으로서 팀을 이끌게 되기 때문에 한층 성숙된 플레이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토티와 함께 와일드카드로 지목받고 있는 피를로는 국가대표와 소소팀 AC 밀란의 중원을 책임지고 있는 선수다.

이탈리아 축구협회는 와일드카드 중 남은 한명의 자리에는 신중한 논의를 거쳐 결정하겠다고 밝혀 사실상 이탈리아가 올림픽에 온 전력을 쏟아 붓고 있음을 증명했다.

이탈리아가 아테네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장담할 수 있는 이유는 단순히 와일드카드에서 그치지 않는다.

유로 2004에서 이탈리아 팀내 최다 득점자인 안토니오 카사노를 비롯해 파르마의 주전 공격수 알베르토 질라르디노, 레체의 센터백 체자레 보보 등 뛰어난 유망주들이 올림픽 대표팀에 즐비해 있기 때문이다.

이탈리아는 유로 2004에 앞서 열린 U-21 유럽 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올림픽 메달 획득에 청신호를 밝혔다.

한편 이탈리아는 아테네 올림픽 B조에 일본, 파라과이, 가나와 함께 속해 있다.


이탈리아의 U-21 유럽 선수권대회 우승 모습

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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