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문성민, "오랜만에 시합 뛰다 보니 낯설었다"

[엑스포츠뉴스=천안, 강산 기자] "오랜만에 시합을 뛰다 보니 조금 낯선 느낌이 있었다. 그래도 분위기에 녹아들려고 많이 노력했다."

현대캐피탈은 13일 천안유관순체육관서 열린 2011-2012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경기에서 17득점 공격성공률 54.16%를 기록한 문성민의 활약에 힘입어 상무신협에 세트스코어 3-1(25-15, 25-18, 20-25, 25-18)로 승리했다.

문성민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일단 빨리 복귀해서 뛰고 싶은 마음뿐이었다. 아직 몸이 완전한 상태는 아니지만 조금씩 뛰면서 팀에 녹아들려고 한다. 앞으로 팀이 이기는 경기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날 문성민은 어깨 부상 이후 처음으로 선발 출장해 공수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처음 코트에 들어섰을 때 몸 상태는 어땠냐는 질문에는 "몸 상태가 많이 좋을거라는 생각은 안했다. 오늘 팀이 서브를 잘해줘서 잘 된 것 같다. 앞으로 몸을 좀 더 잘 만들어서 좋은 경기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항상 코트에 들어갈 때는 자신감있게 하려고 목소리도 크게 지르곤 한다"며 "오랜만에 시합을 뛰다 보니 좀 낯선 느낌이 있었다. 그래도 분위기에 녹아들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고 밝혔다.

작년과 비교했을 때 몸 상태는 어떠냐는 질문에는 "작년에는 아픈데도 크게 없었다. 지금은 욕심내지 않고 천천히 몸 상태를 끌어올리려 한다"며 "발목은 80-90% 정도 올라왔고 어깨는 지금 상태로 좋아진다면 크게 문제 없을 것 같다"고 밝혔다.

[사진=문성민 ⓒ 현대캐피탈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