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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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레스 "퍼거슨과 맨유는 거만한 존재"

기사입력 2007.11.03 18:06 / 기사수정 2007.11.03 18:06

이상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상규 기자] '아스날 입단 때 부터 맨유를 싫어했다'

전 프랑스 국가대표팀의 미드필더 로베르토 피레스(34, 비야 레알)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거만한 존재라고 독설을 내뱉었다. 그는 지난해 여름까지 아스날에서 6시즌 동안 284경기에 출전해 팀의 49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끈 키 플레이어.

피레스는 2일 잉글랜드 일간지 데일리 메일을 통해 아스날의 라이벌 맨유를 공격했다. "나에게 맨유전이 특별한 이유는 그저 맨유가 지나치게 거만하고 거친 플레이를 일삼기 때문이다"고 말한 뒤 "우리가 맨유를 제압할때도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항상 맨유가 최고의 팀이라고 말하며 아스날을 신경쓰이게 했다"고 퍼거슨 감독과 맨유가 거만하다고 전했다.

맨유를 싫어하는 또 다른 이유는 "2000년 아스날 입단때 당시 맨유는 10년 동안 리그 최강 자리를 지켰다. 그런데 맨유는 런던-아스날 연고지- 클럽보다 우월하다고 자부하는 것이었다"며 아스날 선수 입장에서의 견해를 밝혔다. 그러더니 "맨유를 이기는 것은 지금도 예전과 같이 흥분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맨유전을 치를때 마다 아르센 벵거 감독은 라커룸에서 똑같은 얘기를 했다. 흥분하지 말고 차분히 경기할 것이며 로이 킨과 웨인 루니, 네빌 형제 같은 맨유 선수와 싸우지 말라고 지시했다"고 전한 뒤 "벵거 감독은 프로정신을 강조했다. 그러나 맨유전 승리를 가장 바랬던 사람은 벵거 감독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맨유를 이긴다고 해서 특별히 돈이 더 나오지 않는다. 맨유를 이길때와 하위권 팀을 이길때와 승리수당은 똑같다"고 말한 뒤 "맨유전 승리의 보너스는 머릿속에 들어있다"는 표현을 했다.

현재 프리미어리그 1위를 달리는 아스날 전력에 대해서는 "티에리 앙리가 떠난 이후 성적에 의문을 느꼈다"고 시즌 전에 우려 했었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젊은 선수들이 특출난 기량을 발휘하고 있다. 맨유전은 그들을 테스트 할 수 있는 큰 기회라 할 수 있으며 아스날이 이 경기를 이기면 프리미어리그 우승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사진=피레스 (C) 비야 레알]
      



이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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