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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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키 아키코, NHK트로피 우승…아사다는 2위

기사입력 2011.11.13 00:02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트리플 악셀'을 포기한 아사다 마오(21, 일본)가 NHK트로피 2위에 올랐다. '백전노장' 스즈키 아키코(26, 일본)는 1.79점 차로 아사다를 제치고 이번 대회 정상에 등극했다.

스즈키 아키코는 12일, 일본 삿포로에서 열린 '2011~201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4차대회 NHK트로피'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해 기술점수(TES) 57.04점, 프로그램 구성요소점수(PCS) 62.39점을 받았다.

두 점수를 합산한 119.43점을 받은 스즈키는 쇼트프로그램 점수인 66.55점과 합산한 185.98점을 획득했다. 반면, 아사다는 프리스케이팅에서 125.77점을 받으며 1위에 올랐지만 종합 점수에서 스즈키에 1.79점이 모자랐다.

이로써 스즈키는 지난 2009년 'Cup of China'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시니어 그랑프리 대회에서 두 번째 정상에 올랐다. 아사다는 이 대회 세 번째 우승에 도전했지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스즈키는 첫 번째 과제인 트리플 악셀과 더블 악셀 트리플 토룹 콤비네이션 점프를 성공시키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트리플 플립은 롱에지 판정을 받았지만 트리플 룹과 트리플 살코 + 더블 토룹 점프 등을 무난히 성공시키며 프로그램을 마쳤다.

스즈키는 트리플 러츠를 싱글로 처리하는 실수도 범했다. 하지만 PCS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1위에 올랐다.

아사다는 첫 과제인 트리플 악셀 대힌 더블 악셀로 대체했다. 트리플 플립+더블 토룹을 성공시킨 아사다는 고질적인 플러츠(플립에 가까운 러츠)를 나타내며 롱에지 판정을 받았다. 아사다는 기술점수(61.20점)와 프로그램 구성요소점수(64.57)ㅇ서 모두 60점이 넘는 높은 점수를 받으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알레나 레오노바(21, 러시아)는 170.68점으로 3위에 올랐다. 스즈키는 그랑프리 2차대회인 'Skate Canada' 준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 우승으로 인해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을 확정지었다.

[사진 = 스즈키 아키코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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