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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 악셀 실패' 아사다, NHK트로피 SP 3위

기사입력 2011.11.11 20:39 / 기사수정 2011.11.11 20:50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아사다 마오(21, 일본)가 그랑프리 4차대회 'NHK트로피' 쇼트프로그램에서 3위에 머물렀다.

아사다는 11일 일본 삿포로에서 열린 '2011~201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4차대회 NHK트로피'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해 기술점수(TES) 28.33점, 프로그램구성요소점수(PCS) 30.09점을 받았다.

두 점수를 합산한 총점 58.42점을 받은 아사다는 66.55점을 받은 스즈키 아키코(26, 일본)와 61.76점을 기록한 알레나 레오노바(21, 러시아)에 이어 3위에 그쳤다.

이 대회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한 아사다는 자신의 새로운 쇼트프로그램인 '세헤라자데'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전날 열린 공식 연습에서 트리플 악셀 성공률이 극히 저조했던 아사다는 트리플 악셀을 싱글로 처리하는 실수를 범했다. 다음 과제인 트리플 플립 + 더블 룹 콤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룹 점프를 시도하면서 분위기 전환을 노렸다.

점프는 모두 인정을 받았고 아사다가 자주 받던 감점(Deduction)은 나오지 않았다. 아사다는 안방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서 두 번(2006년, 2008년) 우승을 차지했다.

그랑프리 2차대회 'Skate Canada'에서 2위를 차지한 스즈키 아키코는 올 시즌 최고 점수를 수립하며 1위에 이름을 올렸다.

2위인 알레나 레오노바는 지난 4월말,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2011 세계선수권대회'에서 4위를 차지했다. 이 대회에서 선전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레오노바는 모든 과제를 무리없이 연기하며 아사다를 제쳤다.

NHK트로피 프리스케이팅은 12일 저녁에 펼쳐진다.

[사진 = 아사다 마오, 스즈키 아키코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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