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10.28 18:02 / 기사수정 2007.10.28 18:02
[엑스포츠뉴스=이상규 기자] '올 시즌 남은 기간 동안 건강하게 뛰고 싶어'
그동안 무릎 골절 부상으로 힘든 나날을 보냈던 오언 하그리브스(2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하 맨유)가 그동안 부상으로 뛰지 못해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하그리브스는 27일 미들즈브러전에서 9월 2일 선더랜드전 이후 50여일 만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는 안데르손과 함께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하여 65분을 소화했고 팀은 4-1로 승리했다. 맨유 이적 후 4번째 경기에 나선 그는 "전투적인 활약을 펼쳤다"는 맨유 구단 홈페이지의 평가를 받았다.
하그리브스는 경기 종료 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오직 뛰고 싶은 생각 밖에 없었다"고 운을 뗀 뒤 "팀 전력에 복귀해 경기를 뛰니까 4-1 승리와 동시에 기분이 남다르다. 오랫동안 뛰지 못해 괴로운 나날을 보냈지만 부상으로 뛰지 못할 때는 그럴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다음달 3일 아스날전에서는 별 다른 문제없이 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최근 하그리브스의 무릎 부상은 연이어 계속됐다. 바이에른 뮌헨 소속이던 지난해 9월 무릎 골절상을 입어 4개월 동안 결장했고 뮌헨에서 오랜 무릎 통증 때문에 주사로 맞아가며 경기 출전을 강행했다. 맨유로 이적한 지난 7월 아시안 투어때는 무릎 통증이 재발했고 9월 2일 선더랜드전에서 골절상까지 겹쳐 힘든 시기를 보냈다.
이에 하그리브스는 "지난 시즌 부터 무릎 때문에 계속 힘들었는데 그때는 좌절감을 느꼈다"고 말한 뒤 "그동안 많은 전문의들에게 진단을 받았지만 내 무릎에 문제가 없다고 입을 모으는 것이다. 단지 신체 구조적인 문제일 뿐이라고 한다. 부상을 예방하려면 신발 깔창을 축구화 밑쪽에 깔거나 다른 보완 요소가 필요하다. 올 시즌 남은 기간 동안 건강하게 뛰고 싶다"고 부상 예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하그리브스의 인터뷰를 실은 맨유 공식 홈페이지 (C) Manut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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