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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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 "벵거 감독에게 큰 영향 받았다"

기사입력 2011.11.10 00:08

박시인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미국 대표팀 감독 위르겐 클린스만이 자신의 멘토가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이었다고 인정했다. 

지난 7월부터 미국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한 클린스만은 오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스태드 드 프랑스에서 열리는 친선경기서 프랑스와의 일전을 앞두고 있다.

클린스만은 지도자보다 선수로서 더욱 유명세를 떨쳤다.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에서 서독의 우승을 이끈 클린스만은 슈투트가르트, 인터 밀란, 바이에른 뮌헨, 삼프도리아 등 다수 클럽을 거치며 세계적인 스트라이커로 활약했다.

클린스만은 1992년부터 2시즌 동안 프랑스 리그1 모나코에서 몸담은 경험이 있다. 당시 모나코는 벵거 감독의 지휘 아래 프랑스컵 우승과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클린스만은 9일(한국시간) 아스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난 벵거 감독과 함께 환상적인 2년을 보냈고, 모나코는 챔피언스리그에서 무서운 모습을 보여줬다. 벵거 감독은 우리를 이끌고 팀을 4강까지 진출시켰다"며 당시의 기억을 회상했다.

현재 클린스만은 미국 대표팀에 빠르고 역동적인 축구를 주입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것은 바로 벵거 감독의 축구 스타일과도 일맥상통한다. 클린스만은 "난 그로부터 많은 것을 배웠다. 특히 지금처럼 감독 생활에 있어서 더욱 그렇다. 난 일찌감치 20년 전 벵거 감독 덕분에 매우 기술적이면서도 빠른 경기 스타일을 경험했다. 난 그와 같이 기술적인 축구를 매우 사랑한다. 정말 놀라운 경험이었고, 그것을 결코 잊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 위르겐 클린스만 ⓒ 아스널 공식 홈페이지 캡처]



박시인 기자 cesc@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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