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10.26 20:46 / 기사수정 2007.10.26 20:46
[엑스포츠뉴스=정지훈 기자] '새 감독, 위기의 볼튼을 구할까?'
새미 리 감독과 결별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볼튼 원더러스가 2부 리그 소속 레스터 시티의 감독 게리 메그손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신임 메그손 감독의 리그 정식 데뷔전은 오는 주말에 펼쳐질 아스톤 빌라와의 리그 11라운드 경기가 될 것이라고 전해지고 있으며, 메그손은 오늘 새벽에 펼쳐질 볼튼과 브라가의 UEFA 컵 경기서 관중석에 앉아 선수들의 경기 모습을 지켜볼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볼튼의 필 거트사이드드 구단주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메그손 감독과의 계약사실을 밝히며 "메그손 감독이야말로 우리 볼튼을 맡아 팀을 성장시킬 수 있는 바로 그런 인물"이라면서 새미 리 감독의 뒤를 이어 팀의 사령탑에 앉은 메그손 감독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필 거트사이드드 구단주는 "메그손은 감독 인터뷰에서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 볼튼을 리그 강등권에서 구해낼 준비가 되어있음을 입증해 보였고, 우리 또한 그가 이 '전투'에 나서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흐르고 있는 볼튼의 행보를 바로잡아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했다"며 감독 선임의 배경을 밝혔다.
지난 23일까지 레스터 시티의 사령탑을 맡았던 메그손 감독은 볼튼으로부터 감독직 제의를 받아 협상에 나서 약 2년 6개월의 임기로 새미 리 감독의 뒤를 잇는 새로운 사령탑의 자리에 오르게 된다.
메그손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은 볼튼이 부진을 딛고 다시금 강호의 면모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메그손 감독 (C) bwfc.premiumtv.co.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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